클러스터시장이 본격적인 개화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그동안 단순한 수치계산이나 연구목적에 주로 쓰였던 PC 클러스터의 적용분야가 상용 비즈니스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17일에 관련업계에 따르면 512CPU 규모의 클러스터 슈퍼컴퓨터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화학물질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추진중인 국립환경연구원 화학물질안전관리센터, ‘랜더팜’ 구축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는 중앙대학교 등이 서버 인프라로 PC 클러스터의 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C공공기관도 지난해 월드컵 당시 클러스터 기반으로 구축한 화학물질안전관리시스템을 전국규모로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KISTI의 ‘바이오인포매틱스센터’는 지난해 48노드 규모로 구축한 클러스터 인프라를 48노드 규모를 추가로 확장하기 위해 조만간 제안요청서(RFP)를 내놓을 계획이다. 바이오인포매틱스센터의 이번 프로젝트는 KISTI가 추가 도입을 추진하는 512CPU 규모의 클러스터 슈퍼컴퓨터 프로젝트와 함께 KISTI의 슈퍼컴 인프라가 클러스터로 교체되는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일반 기업에서도 PC 클러스터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PC 클러스터의 경우 확장성이 뛰어난데다 총소유비용(TCO) 절감 효과도 높아 서버 통합(서버 콘솔리데이션)의 대안으로 부각되면서 일반 기업의 단위업무에 적용되는 서버로 도입이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A통신사가 현재 유닉스 서버를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는 특정 서비스 플랫폼을 PC 클러스터로 교체하기 위한 컨설팅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9년과 2000년 사이에 대규모 서버를 도입해 사업을 본격화한 닷컴기업들의 상당수가 서버 교체 주기를 앞두고 업무별 클러스터 적용 여부를 심도있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클러스터가 일반 상용서버 시장으로까지 확대될 경우 인텔이나 AMD와 같은 상용칩에 기반을 둔 소형 서버 시장의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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