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노기호 http://www.lgchem.co.kr)이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비롯한 기기의 동력원으로 사용이 가능한 중대형 리튬이온폴리머전지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대전에 위치한 LG화학 종합연구소에 50여명으로 구성된 중대형 리튬이온폴리머전지 개발팀을 구성해 운영하는 등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그러나 최종 목표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 개발에 앞서 내년 자전거·전동공구·스쿠터 등에 장착이 가능한 제품을 완성하기로 했다. 또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는 이들 제품에 장착이 가능한 리튬이온폴리머전지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특히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리튬이온폴리머전지의 판매를 위해 최근 국내외 유명 자동차 회사와 파트너십 관계를 맺었다.
회사측은 “현재 도요타가 리튬이온전지를 장착한 ‘비트’를 출시했지만 리튬이온폴리머전지가 대형이면서 박막이 가능하고 무게가 가벼워 하이브리드용으로 더 적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리튬이온폴리머전지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 시스템 개발에 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회사는 미국 에너지부와 GM·포드·다임러크라이슬러 등 자동차 빅3가 구성한 컨소시엄(US ABC)에 리튬이온폴리머전지 시스템 모듈을 제공하는 등 모듈 성능 및 신뢰성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현재 리튬이온폴리머전지를 활용한 자동차용 전지시스템 가격이 니켈수소이온전지보다 고가지만 대량생산이 이뤄지면 비슷한 가격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며 “이럴 경우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로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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