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장기화되면 한국이 최대의 피해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오래갈 경우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에 위축이 불가피한 가운데 특히 우리나라·대만·태국 등 수출주도 성장국가들에 피해가 클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시아 국가들에 최악의 시나리오는 전쟁의 장기화가 달러 약세, 고유가, 테러 빈발 등으로 이 지역 관광산업에 타격은 물론 해외 기업들의 투자를 위축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경제학자들은 원유 수입에 의존도가 크고 공산품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과 대만이 가장 큰 충격을 받을 것이라며 특히 최근 북한 핵문제에 따른 정치적·군사적 부담과 SK그룹 분식회계 스캔들에 따른 경제 신인도 손상 등 악재를 맞고 있는 한국이 최대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메릴린치증권 홍콩사무소의 아시아투자전략담당 애널리스트 스펜서 화이트는 “한국은 모든 악재에 노출돼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6
은행 성과급 잔치 이유있네...작년 은행 순이익 22.4조 '역대 최대'
-
7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또 잭팟... 3월에만 3조원 수주
-
8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9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10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