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네트워크장비업체인 어바이어의 한국지사장(매니징 디렉터)에 인도 출신의 데니스 말카니씨가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6개월 이상 지사장 자리가 공석이었던 어바이어코리아는 최근 아태지역본부 CRM사업부문에서 일했던 인도 출신의 데니스 말카니가 한국지사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지사장 선임에 앞서 오리엔테이션 및 업무인수인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파악됐다.
데니스 말카니는 이달초부터 어바이어코리아로 출근, 업무현황 파악에 들어간 상태여서 이달말이나 다음달초부터는 어바이어코리아 지사장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어바이어코리아는 현재 인도 출신의 지사장을 내정하고 오리엔테이션과 업무인수인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공식 발표가 있기 전에는 더이상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어바이어는 지난해 8월 이수현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6개월 이상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하며 국내 네트워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지사장 선임을 위해 인터뷰 등을 실시했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지난해 공격적인 월드컵마케팅에도 불구하고 사업확장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원감축에 나서는 등 구조조정 노력을 기울여온 어바이어코리아가 이번에 인도 출신의 지사장을 새로 맞이함에 따라 사업부진에서 탈피하기 위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련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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