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와이드, 블레이드 서버 세계 첫선

 오는 4월 22일 인텔 64비트 아키텍처 기반의 칩 ‘아이테니엄’에 대적하는 AMD의 64비트 프로세서 ‘옵터론’이 국내에 공식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대표 김근범)가 AMD 진영에서는 세계 처음으로 옵터론이 장착된 블레이드 서버 ‘하이퍼 블레이드(HyperBlade)’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최대 80개의 컴퓨터 블레이드를 하나의 42U 캐비닛에 탑재가 가능해 기존의 1U 랙마운터 서버를 사용하는 것보다 공간의 활용성이 2배 정도 향상될 수 있다.

 특히 하나의 42U 캐비닛에 옵터론 프로세서 160개를 이용, 클러스터링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경우 768기가플롭스 값을 얻을 수 있다. 이 수치는 전세계 슈퍼컴퓨터의 성능을 측정해 발표하는 Top500닷오아르지(http://www.top500.org)에서 발표한 지난해 11월 리스트 중 200위 안에 충분히 랭킹될 수 있는 성능이다.

 유니와이드는 이 제품이 이미 지난 12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빗쇼에서 소개돼 전시회에 참석한 대학·연구소·정부 등 슈퍼컴퓨팅 전문기업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니와이드는 옵터론 공식 발표에 앞서 4월 10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대규모 세미나를 개최, 국내 고객에게 제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