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홈쇼핑 업체들이 인터넷쇼핑몰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웹과 매거진을 결합한 형태의 웹진을 인터넷상에 잇따라 개설하고 있다.
업계는 이 새로운 형태의 인터넷온라인 잡지를 통해 이미지는 물론 멀티미디어 동영상서비스까지 제공하면서 기존에 공급하던 아날로그 잡지와는 다른 차별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19일부터 인터넷쇼핑몰 H몰 고객 중 20대와 30대 회원 100만명을 대상으로 월 2회씩 생활 전문 웹진 ‘오렌지(The Orange)’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렌지는 기존의 e메일 서비스와는 달리 시즌별 생활정보·상품정보·고객참여라는 3가지 테마로 고객에게 다양한 쇼핑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원 부장은 “퀵폴(Quick Poll)과 퀴즈 등 고객이 직접 참여하고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이색 콘텐츠를 구비해 다른 웹진과 차별화했다”며 “웹진과 고객과의 친밀도를 높여 나가 웹진 고객을 고정고객으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홈쇼핑도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쇼핑정보 웹진 ‘더뷰(The View)’를 창간하고 쇼핑몰 메인 화면과 고객 e메일로 서비스하고 있다. 더뷰는 격주로 발간되며 LG이숍 고객이 직접 작성한 1만여건의 상품평과 6000여건의 구매 노하우, 1000여건의 전문가 가이드를 쇼핑 이슈 중심으로 재구성했다. 김기호 상무는 “웹진 서비스는 특히 20∼30대의 젊은 세대의 이용률이 높다”며 “카탈로그나 DM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면서 고객 반응도는 더욱 높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CJ홈쇼핑도 ‘CJ몰 생활정보’를 지난해 말 오픈하고 e메일을 통해 서비스하고 우리홈쇼핑과 농수산홈쇼핑 등 후발업체도 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홈쇼핑 업체가 고객의 로열티를 높이기 위해 웹진사업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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