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계를 대표하는 CEO 출신들의 모임인 (사)한국엔지니어클럽(회장 오명 http://www.engineersclub.or.kr)은 20일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3월 조찬모임을 가졌다.
7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모임에는 박승덕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이 연사로 참석해 ‘새 정부의 과학기술정책과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박 부회장은 강연에서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는 과학기술투자와 과학기술인의 등용확대를 위해 대선 이전 대통령후보 초청 과학기술정책 포럼을 개최하고 정책질의서를 전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며 “앞으로도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투자를 확대시키기 위한 노력들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학기술 정책과 실천 및 이를 통한 국운융성의 모습은 과거 일본과 미국의 사례에서 찾을 수 있다”며 “패전후 이데올로기 문제로 극도의 혼란을 겪던 일본은 지도자들이 이념과 국방, 외교문제보다는 기술혁신에 매진한 결과 기술대국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 16대 대통령인 링컨은 특허제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했으며 40대 대통령인 레이건도 수많은 경제학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국방기술부문을 확대해 경제·기술 대국의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며 “양국의 기술대국 부상은 결코 우연이 아니며 정치인, 지도자들의 과학기술을 중시하는 정책판단을 내렸고 이를 실천했던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우리 과학기술 행정체제는 과학기술전략이 불분명하고 확정된 국가과제의 연속성 등이 결여돼 있으며 종합적인 조정이 미흡한 측면이 있다”며 “과학기술이 국가의 경제번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치권의 참된 인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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