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PC 업체들의 저가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만의 전자시보에 따르면 주기판 및 PC제조업체인 엘리트그룹컴퓨터시스템즈(ECS)을 비롯해 인벤텍, 콤팔일렉트로닉스 등이 500달러대의 노트북 PC를 올해중으로 출시한다.
ECS는 이달 또는 내달중 트랜스메타의 크루소를 CPU로 탑재한 599달러짜리 노트북 PC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 노트북 PC는 ECS의 기존 데스크노트 모바일 PC와 달리 배터리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ECS가 지난해 내놓은 ‘데스크노트 A907’은 현재 600∼700달러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앞서 델컴퓨터는 이달초 1.6㎓ 모바일 셀러론을 탑재한 인스파이런 2650C를 699달러에 내놓아 노트북 PC의 최저가 기록을 세웠었다. 이 회사는 또 최근 2.0㎓ 모바일 셀러론을 탑재한 인스파이런 1100 노트북을 799달러에 내놓았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대만의 인벤텍도 올해 하반기부터 유명 브렌드의 500달러대 노트북PC를 수탁생산할 계획이다. 이밖에 콤팔도 HP로부터 초저가 프리자리오 노트북을 대행생산해달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으나 이 회사는 정확한 모델명과 가격대는 공개하지 않았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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