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백라이트업체

 ◇광전자

 광전자(대표 이택렬 http://www.auk.co.kr)는 업계 처음으로 이동전화단말기 키패드에 장착해 정전기를 예방할 수 있는 청색 LED를 개발, 양산 중이다.

 소자 및 단말기의 제조기술 발달로 경박단소화됨에 따라 LED 또한 크기가 작아지는 추세다. 초소형 블루칩 LED는 단말기 경박단소화에 가장 적합한 부품으로 최근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블루칩 LED는 정전기에 취약한 구조로 구성돼 주의가 요구되는 제품으로 간주돼왔다. 이를 개선한 것이 광전자의 제품이다.

 1.6×0.8×0.4㎜의 크기로 빛을 발하는 정전기 방지용 초소형 칩 LED는 용도 및 취향에 따라 사용자가 색깔을 변경할 수 있어 이동형 정보단말기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기존 블루 LED는 인듐갈륨나이트라이드(InGaN) 화합물로 구성돼 약한 정전기에도 충격을 받기 때문에 단말기 불량의 주요인이 됐지만 광전자가 개발한 제품은 정전기 방지용 제너다이오드(protection diode)를 내장해 2만볼트의 전압에도 내성을 가진다. 이 제품에는 보호용 소자로 TVS(Transient voltage suppressor) 다이오드를 내장했다. TVS 다이오드는 반도체와 부품을 각종 전기적인 악영향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회로보호용 부품으로 서지 형태로 발생하는 정전기로부터 블루 LED를 보호할 수 있도록 블루 LED와 역방향으로 연결돼 역방향 특성이 취약한 블루 LED의 취약성을 보완했다.

 보호용 다이오드 실장기술은 블루칩 LED에 국한되지 않고 불완전한 특성을 내포하고 있는 그린 및 화이트 LED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광전자는 이 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

 광전자는 이 제품으로 다수의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월 500만개의 양산능력을 갖춰 국내외 주요 단말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광전자는 이 제품으로 블루 LED시장에서 점유율을 30%로 올린다는 계획 아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라인 증설도 진행 중이다. 또 이 기술을 블루 LED뿐만 아니라 그린·화이트 LED에도 적용해 제품차별화와 고부가가치 실현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나모텍

 나모텍(대표 정준모 http://www.namotek.co.kr)은 중소형 컬러디스플레이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보조광원인 프런트라이트유닛(FLU)과 백라이트유닛(BLU)을 생산하고 있다.

 이 중 백라이트유닛사업은 모노와 컬러 등으로 구분돼 있으며 모노제품으로는 이미 생산을 완료해 납품단계에 있는 1.6인치 블루 LED 타입을 비롯해 샘플테스트 중인 1.68인치와 1.9인치 블루 LED 타입, 2.4인치 3칩 타입 등이 있다.

 컬러제품에는 이동전화단말기·개인휴대단말기(PDA)·캠코더·디지털카메라 등에 적용할 수 있는 2.1인치, 2.5인치, 2.8인치 등이 있으며 이들 제품은 2001년 하반기부터 양산되고 있다.

 2.1인치 제품은 1600㏅/㎡의 휘도로 15㎃ 3칩을 장착했으며 2.5인치 제품은 휘도 1100㏅/㎡와 20㎃ 3칩, 2.8인치 제품은 휘도 1500㏅/㎡와 20㎃5칩 등을 주요 특징으로 한다.

 이들 제품은 국내 및 일본 디스플레이 관련업체들에 공급돼 성능 및 안정성을 검증받았으며 이외에도 1.5인치, 1.6인치, 1.8인치, 2.0인치 등은 샘플개발이 완료돼 국내 업체에 공급 중이다.

 나모텍은 월평균 50만개의 백라이트유닛을 생산해 디스플레이 모듈생산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그중 대부분은 삼성SDI에 공급돼 삼성전자의 애니콜 단말기를 비롯해 노키아·모토로라·LG 등에서 생산하는 이동전화단말기에 적용되고 있다.

 나모텍은 올해 총생산능력을 1200만개(월간 최대 생산능력 200만개) 수준으로 확대해 삼성SDI 등 국내 디스플레이업체를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향후 중국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군소 디스플레이 모듈업체로 대상을 확대해 시장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한 아직 시장에서 개발 및 상품화 단계까지 완료한 프런트라이트유닛에 대해서도 시장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터치스크린 등 관련 애플리케이션사업도 마케팅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엘피전자

 88년에 설립된 LED제품 전문업체 엘피전자(대표 최재신 http://www.lpe.co.ke)는 발광소자를 활용한 LED 디스플레이와 LED 백라이트유닛, 다양한 광소재 부품 및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고부가가치가 예상되는 냉장고·화장품 냉장고·김치냉장고,에어컨·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커스텀디스플레이 LED와 컬러화 추세인 이동전화단말기·PDA 등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화이트 LED 백라이트유닛의 연구개발 및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커스텀디스플레이 LED는 고객 요청에 따라 디자인·설계되는 제품군으로 저전력 소비, 오랜 수명, 높은 휘도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네거티브 방식의 디스플레이 제조에 사용되는 제품과 인쇄회로기판(PCB)에 부착돼 있는 LED에 실리콘 에폭시 코팅과 몰딩으로 제품 공정을 마감하는 제품으로 구성된다.

 엘피전자의 백라이트유닛은 LED 부착위치에 따라 직광식(바닥)과 측광식(측면)으로 구분되며 광원을 필요로 하는 TN/STN, TFT LCD 등에 빛을 공급해주는 기본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이들 제품은 저전력 소모, LCD 패널의 균일한 휘도, 다양한 색상 구현(레드·그린·블루·화이트 등), 고휘도 등의 특징을 제공하며 오디오나 무선전화기 같은 가정용 액정표시기, 계측기기 같은 산업용 액정표시기, 사무용 액정표시기 등에 적용되고 있다.

 이 회사의 화이트 LED 백라이트유닛은 높은 휘도와 밝기의 균일함이 주요 특징이며 이동전화단말기에 사용되는 컬러 LCD의 디스플레이 특성을 한층 더 높여주는 제품이다.

 2인치 제품의 경우 휘도가 2400㏅/㎡, 휘도 편차가 85% 이상이며 1.76인치는 각각 3200㏅/㎡, 90% 이상이다.

 엘피전자는 모바일 기기의 시장 확대로 대부분의 세트업체들이 천연색으로 영상과 문자를 표현할 수 있는 컬러 디스플레이 생산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섬에 따라 LED 솔루션의 시장전망을 낙관하고 있으며 연내 양산능력을 확충, 해외시장 개척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서울반도체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 http://www.seoul-semicon.co.kr)는 고휘도 LED 소자에서 LED 디스플레이·LED 백라이트·LED 패키징 등에 이르기까지 LED와 관련한 종합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업체다.

 컬러 휴대폰의 확산으로 백색 LED뿐만 아니라 멀티컬러 및 7가지 컬러 LED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IMT2000 서비스를 기점으로 LCD 백라이트용 측면 상단 LED의 수요도 증가 추세다. 이 회사는 이 같은 시장 확산에 맞춰 고성능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배의 성장세로 1062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도 같은 성장률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LED 디스플레이(백색가전 및 전자제품 표시용) △칩 LED(휴대폰 키패드 및 표지기 광원용) △톱LED(휴대폰 및 PDA, 디지털카메라 LCD 백라이트 광원) △도트 매트릭스(전광판) △램프(교통신호등, 자동차 조명) △IR 램프(광센서용 광원) 등이다.

 특히 올해는 가전용 디스플레이 및 소형 전광판용 LED로 각광받고 있는 도트 매트릭스가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시장에서는 주고객인 삼성·LG·대우·신도리코 등 17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고부가가치제품 공급과 사후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QS-9000 품질 인증을 바탕으로 6시그마 운동을 확대해 고객이 요구하는 다양한 품질 수준을 유지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여기에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곧 가동에 들어가는 톈진공장이 본궤도에 오르면 현지 공략뿐만 아니라 가격경쟁력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또한 올해는 동남아와 남미 등 미개척 지역과 유럽·미국 등지에 대한 마케팅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유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성엘컴텍

 한성엘컴텍(대표 한완수 http://www.hselcomtec.com)은 전계평면발광체(EL)를 바탕으로 휴대폰·PDA·MP3플레이어용 디스플레이 백라이트와 EL 제품의 제조·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83년 설립된 이 회사는 고압콘덴서(HVC)·전해콘덴서(EC) 제조와 판매에 주력해왔으나 98년 정보통신기술연구소를 설립, EL 백라이트를 개발해 콘덴서업체에서 정보통신업체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데 성공했다. 대신 콘덴서사업은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산설비 및 사업활동 전체를 중국 공장으로 이전했다.

 EL사업을 본격화한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56%가 증가한 594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정보통신제품의 판매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지난해의 2배인 12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올해 성장의 견인차가 될 주력제품으로는 IMT2000 휴대폰용 백라이트유닛과 키패드용 EL, 콤팩트카메라모듈(CCM) 등이 될 전망이다.

 IMT2000용 컬러 백라이트는 백색 백라이트를 대체해 새로운 주력상품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후속 신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 회사의 EL 백라이트에는 폴리에스테르가 코팅된 ITO필름 같은 얇고 유연한 기판을 사용돼 투명한 전도체를 통해 형광층에서 발생된 빛이 밖으로 표출되도록 설계돼 있고 면 전체가 발광해 전력소모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키패드용 EL은 그동안 노이즈가 많고 수명이 짧은 것이 문제가 돼왔으나 최근 개발한 신제품은 원가경쟁력을 갖추면서도 소비전력을 낮춘 데다 발열문제도 해결했기 때문에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새롭게 진출한 CCM제품은 카메라폰의 확산으로 큰 수요가 기대되며 현재 50만개인 모듈 양산능력을 4월까지 월 100만개, 10월까지는 월 200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 같은 제품들을 바탕으로 올해는 정보통신 부품전문업체로 확고한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