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라이드디지털솔루션스가 지난 7일(현지시각) IBM을 제소했다고 C넷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어플라이드디지털은 “IBM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베리칩에 대한 권리를 빼앗아 가려 한다”며 팜비치카운티에 있는 플로리다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베리칩은 어플라이드디지털이 작년에 개발, 선보인 것으로 사람의 피부속에 이식할 수 있는 반도체로 여기에는 그 사람의 신원과 질병 이력에 관한 자료가 담겨 있다. 이에 따라 응급상황, 이를테면 환자가 의식을 잃은 경우 의사들은 베리칩에 저장된 정보를 읽어서 환자의 이름과 전화번호, 질병기록 등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작년에 실시한 조사 끝에 베리칩을 의학용으로는 판매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소장에서 어플라이드디지털은 “IBM이 우리에게 빌려준 돈 7700만달러를 빌미로 베리칩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노리고 있다”고 밝히며 “우리가 제3자에게서 돈을 빌리는 것을 IBM이 고의로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어플라이드디지털은 IBM 계열사인 ‘IBM크레딧’에 2월 28일이 만기인 4600만달러를 갚지 못한 데 이어 2차 기한인 3월 6일도 넘겼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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