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가가 연일 곤두박질치면서 상장주식의 절반 이상이 ‘저가주’로 전락했다. 시가총액도 전고점에 비해 거래소는 37.3%, 코스닥은 56.0%나 줄었다.
9일 거래소시장에 따르면 전체 상장주식 867개 중 5000원 미만 주식비중이 9.11테러 이후 지수최고점(925.70)이었던 지난해 4월 23일의 37.7%(326개)에서 최저점(546.02)을 기록한 지난 7일에는 55.9%(482개)로 급증했다. 상장주식 2종목 중 하나의 종목주가는 5000원에도 못미치는 값싼 주식이 돼버린 셈이다.
주가가 5000원 이상 1만원 미만인 주식은 24.2%(209개)에서 20.05%(173개)로, 고가주인 10만원 이상 주식은 3.6%(31개)에서 2.20%(19개)로 각각 크게 줄었다. 또 최고점에 비해 지난 7일 주가가 50% 이상 하락한 상장주식은 전체의 42.2%에 이르는 235개였으며 등록기업의 경우는 559개로 74.9%를 차지했다.
거래소시장에서 주가하락률은 신광기업(-89.1%), 갑을(-87.3%), 하이닉스(-86.3%), 코오롱인터내셔널(-82.8%), 아남전자(-79.8%), 계몽사(-79.5%)의 순으로 높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서한(-98.0%), 텔넷아이티·올에버(각 -97.1%), 가오닉스(-95.2%), 서울전자통신(-93.9%), 코리아링크(-92.0%), 태영텔스타(-91.8%), 씨엔씨엔터(-91.6%) 등이 큰 낙폭을 기록했다.
한편 시가총액도 급감해 거래소시장에서는 지난해 4월 23일 358조7225억원에서 지난 7일 224조7749억원으로 37.3%나 격감했다. 코스닥시장도 지난해 3월 22일 72조원이던 시가총액이 7일 32조원으로 줄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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