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한달간 일본내 컴퓨터 바이러스 피해가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보처리진흥사업협회(IPA)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월 접수된 바이러스 건수는 전월 대비 9.2% 감소한 1052건에 불과했다.
지난 1월말 한국을 강타한 슬래머 웜 바이러스에 의한 대규모 인터넷 대란이 반면교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고 IPA는 분석했다.
한국의 1·25 대란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그 피해가 의외로 미미했는데 IPA에 신고 접수된 슬래머웜 바이러스 피해수가 고작 1월 7건, 2월 4건에 그쳤다. 하지만 지레 겁먹은 일본은 이후 보안시스템 정비에 만전을 기울였는데 이 결과 그동안 줄곧 상위를 기록했던 ‘클레즈(W32/Klez)’나 ‘버그베어(W32/Bugbear)’ 같은 보안 취악성을 악용한 바이러스가 감소했다.
반면 웹서핑이나 메일 확인만으로도 쉽게 감염되는 바이러스가 5위(총 36건)로 부상했다. 피해사례로는 바이러스 침입, 스팸메일, 어드레스 사칭, 서비스 방해(DoS) 등 다양하다. 심지어 사용하지도 않은 국제전화요금 통지서가 메일로 배달되거나 성인 사이트에 강제 접속되는 경우도 있어 바이러스에 늘 방심하지 말 것을 IPA는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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