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월드]제3세계-SMS고해성사 금지

 필리핀 천주교회는 휴대폰 문자메시지(SMS), e메일, 팩스 등을 통한 신도의 고해성사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필리핀에서는 휴대폰 서비스 중 SMS가 사용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부 젊은층에서는 전통적으로 사제와 일대일 대면으로 비밀리에 행하는 고해성사도 SMS를 통해 대신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필리핀 주교회의 헤르나르도 코로넬 주교는 “SMS, e메일 등을 통한 고해성사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제들은 SMS 등으로 성도의 죄를 사해줄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자 메시지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성도의 비밀 유지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교는 사순절을 맞아 보다 전통적인 방식의 회개 의례를 따를 것을 촉구했다. 그는 “교회는 금식과 자선의 시기인 사순절에 고해성사를 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다만 성도들은 “사제를 직접 찾아가 죄를 고백할 것”을 권유했다.

 

 이통가입자 작년 38만명 수준

 남미의 섬나라 트리니다드토바고의 국영 통신기업 TSTT의 이동통신사업부는 이달로 끝나는 2002 회계연도까지 약 38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트리니다드토바고는 기존의 TDMA 방식과 최근 시험 서비스를 시작한 GSM 방식을 합쳐 총 70만 회선을 보유중이다. TTST는 오는 4월부터 GSM 서비스를 본격 시작하고 두 방식의 네트워크를 계속 같이 운영할 계획이다.

 TTST의 GSM 네트워크는 노텔이 인프라스트럭처를 공급했고 영국의 로지카가 SMS와 인스턴트 메시징 플랫폼을 제공했다. TSTT는 카리브해 연안 국가에서 GSM 사업을 벌이며 TSTT 지분의 49%를 보유한 케이블앤드와이어리스(C&W)와는 별개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TSTT는 올해 하반기까진 GPRS 서비스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TSTT는 트리니다드토바고의 국영 통신기업으로 정부가 51%의 지분을, C&W가 나머지를 보유하고 있다. 트리니다드토바고의 통신시장은 법률적으론 자유화됐으나 아직 시장에 진입한 경쟁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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