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BMS 구축 `삼성SDS`서 맡아

‘유비쿼터스 서울’시대를 앞당길 서울시 버스종합사령실(BMS) 구축사업권이 삼성SDS에 돌아갔다.

 조달청은 지난 28일 서울시 버스종합사령실 사업입찰에 참여한 삼성SDS-한국공간정보통신, LGCNS-로티스, 포스데이타-리얼텔레콤, KT-쌍용정보통신 등 모두 4개 컨소시엄에 대해 가격입찰을 실시한 결과 삼성SDS컨소시엄이 가격과 기술평가 등 최종 적격심사에서 가장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이날 평가결과를 3일 공식 발표하고 삼성SDS를 적격업체로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시 버스종합사령실 구축사업은 인구 1033만명, 자동차 보유대수 255만대, 시내통행량 2265만 통행에 이르는 세계적인 거대 교통도시 서울을 버스노선을 중심으로 네트워크화해 시 전역의 교통정보를 통합관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향후 타 도시의 모델이 될 서울시 전역을 대상으로 실시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교통환경을 한단계 진보시킬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6면

 서울시는 특히 버스종합사령실 구축으로 도심과 청계천 복원지역인 동북부 일대의 교통난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향후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PC·PDA·이동전화단말기 등 유무선인터넷을 통해 환승정보나 버스 배차정보를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까지 확대함으로써 언제·어디서나 교통정보에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교통환경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 버스종합사령실 사업은 오는 6월까지 도봉·미아·동소문·대학로·천호대로·청계천로 등 동북부지역 49개 노선의 1467대 시내버스에 위치측정시스템(GPS)과 무선송수신기를 설치하고 해당지역을 통과하는 버스들의 운행관리와 배차간격 지시를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는 버스종합사령실을 우선 구축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시 전역 버스 8000대 중 5000대를 대상으로 본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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