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정보인프라 솔루션업체인 BEA시스템스가 주최하는 기술 콘퍼런스인 ‘BEA e월드 2003’이 3일(현지시각)부터 5일까지 3일간 미국 올랜도의 게이로드 팜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째인 이번 행사에서 BEA시스템스는 ‘하나의 공간(place), 시간(time), 아이디어(idea)로의 집중(converge)’을 주제로 삼아 기업용 IT 플랫폼간의 단순한 통합(어댑터)에서 벗어나 개발영역을 포괄하는 통합 능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BEA시스템스는 자바(JAVA) 프로그램에 대한 별도의 코딩작업이 필요 없어 개발자들의 작업부담을 크게 줄인 솔루션인 ‘웹로직 플랫폼 8.1’을 3000여 관람객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인텔, HP,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볼랜드, 다큐멘텀, 시벨시스템스, 다큐멘텀, 하이페리온 등 주요 협력업체들과 72개 독립솔루션공급사(ISV)들이 전시부스를 마련해 BEA의 솔루션으로 구현할 수 있는 웹서비스를 시연한다.
특히 3일 BEA의 앨프리드 추앙 회장과 HP의 칼리 피오리나 회장이 차세대 IT패러다임인 웹서비스에 있어 양사의 협력전략을 소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BEA시스템스는 HP와 협력함으로써 IBM에 버금가는 글로벌 IT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랜도(미국)=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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