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 설계 서비스 컨소시엄 출범

 시스템온칩(SoC) 설계서비스의 대외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의 대표적인 주문형반도체(ASIC) 전문업체들이 손을 맞잡았다.

 다반테크·엑셀반도체·인피니어마이크로시스템 등 8개사는 공동 연구개발 및 마케팅을 통해 SoC 설계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엑스퍼트 SoC(Expert-SoC)’라는 컨소시엄을 결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엑스퍼트 SoC 컨소시엄은 앞으로 부족한 반도체 설계자산(IP) 및 디자인 인력을 공유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공동수주하는 것은 물론 공동 기술개발을 진행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 컨소시엄은 다반테크가 마케팅은 물론 참여 회사들의 기술홍보 및 해외주문 수주, 설계환경 구축, 제품 검증, 제조 등 통합 디자인 서비스 등을 주관하게 되며 △엑셀반도체(플래시메모리) △인피니어마이크로시스템(마이크로프로세서 및 DSP) △신코엠(임베디드 S램) △아날로그칩스(아날로그 및 RF) △실리코니어(ASIC 및 시스템 설계) △디자인플러스(프런트엔드 디자인 및 DFT 솔루션) △유나이브(디지털 및 아날로그 IP) 등이 관련 IP와 기술·인력 등을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박상조 다반테크 사장은 “이번 컨소시엄은 단순한 마케팅 협력 차원이 아니라 상호 컨설팅과 공동개발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시장을 개척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면서 “그러나 모든 신규사업의 창구를 연합체로 단일화하는 것은 아니라 프로젝트의 성격에 따라 경쟁을 병행하는 방식을 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오 엑셀반도체 사장도 “상호 부족한 기술력을 보완하고 통합 마케팅을 통한 시너지 효과는 매출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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