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네트웍스, 500억원 규모 ABL 조달

　엔터프라이즈네트웍스(대표 채승용)는 5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금융 (ABL:Asset Backed Loan)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하나은행과 지난해 10월부터 ABL 발행을 추진해온 이 회사는 이번 500억원 규모의 ABL이 이날 전액 납입됨에 따라 기존 주력사업 및 신규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하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ABL이란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ABS(Asset Backed Securities) 방식과 달리 금융권의 직접대출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미래에 발생할 매출 채권 자산을 근거로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엔터프라이즈네트웍스 정창시 부사장은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현재의 경제 여건에서 단기간 내 성공적으로 ABL이 발행됐다는 것은 엔터프라이즈네트웍스의 사업 전망을 밝게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엔터프라이즈네트웍스는 이번에 유치한 500억원 규모의 ABL을 포함해 풍부한 현금보유액을 바탕으로 차세대 네트워크 서비스인 엔터프라이즈 MAN(Metro Area Network)과 대기업 대상의 네트워크 아웃소싱 비즈니스 등의 주력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올해 매출 목표인 1500억원을 달성하고 기업시장 전문통신사업자로서 위상을 다질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신규 중점사업인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사업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공격적 사업 경영으로 지속적인 기업경쟁력 및 부가가치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