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팅과 커뮤니케이션이 융합된 최후의 모습은 유비쿼터스와 생명기술(BT)이다.”
인텔의 최고기술책임자(CTO) 팻 겔싱어 부사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춘계 인텔개발자포럼(IDF)’ 폐막연설에서 향후 10년간 집중할 기술개발의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겔싱어 CTO는 “나노테크놀로지가 적용된 반도체를 통해 컴퓨터 및 네트워크가 자유롭게 공간을 넘나드는 유비쿼터스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텔은 연구개발(R&D)력을 강화하고 미개척 분야에 도전해 컴퓨터에만 존재하던 ‘무어의 법칙’을 유비쿼터스 및 BT까지 적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는 인텔이 실리콘 기술을 확장시켜 회사의 방향을 전통적인 컴퓨팅을 뛰어넘어 BT 및 헬스케어 분야까지 확대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어서 그는 “특히 BT는 인텔에게 매우 새로운 분야지만 현재 개발중인 실리콘라디오, 문장인식 컴퓨팅(context aware), 위치인식센서(locative awareness sensors) 등 신기술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인간과 컴퓨터가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게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기조연설에서 겔싱어 CTO는 R&D센터에서 수행하는 BT연구에 연설의 절반 이상을 할애하며 알츠하이머 등 노인성 질병과 나노 크기의 DNA·단백질 등 생물학적 미분자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인텔이 현재 연구를 집중하는 부분은 유비쿼터스 기술을 응용해 집안에 구축된 센서네트워크로 60세 이상 노령인구가 더 나은 보살핌을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너제이(미국)=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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