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난해 일본을 제치고 캐나다, 멕시코에 이어 세계 3위의 대미 수출국으로 떠올랐다고 일본무역투자진흥회(JETRO http://www.jetro.go.jp)가 18일 발표했다. 대미 수출에서 중국이 일본을 추월한 것은 지난 1949년 공산정권 출범 이후 53년만에 처음이다.
JETRO 보고서는 미 상무부가 작년 1∼11월 무역통계를 토대로 지난해 수출실적을 추산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대미 수출 주종품목은 전화와 라디오 등 가전제품이 다수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완구와 스포츠용품 및 신발 등도 많이 수출됐다.
JETRO 보고서는 또 중국의 대미 수출 확대 배경과 관련, 지난 80년대와 90년대 초의 일미 무역과는 달리 현재 “최근 중미 무역은 자동차와 의류, 철강, 최첨단 기술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품목에 집중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최근 미국시장에서 일본과 중국의 수출 상품간 경쟁이 심해지고 있지만 일본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더 높은 상품에 주력하고 있어 아직은 공략대상이 상충되는 상품이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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