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주요 D램 가격은 폭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시장주력제품인 256Mb 제품의 경우 더블데이터레이트(DDR)와 SD램 모두 큰폭으로 하락해 비수기 시장위축 정도를 실감하게 했다.
DDR 256Mb(32M×8 266㎒) SD램은 지난주 월요일 3.70∼4.10달러(평균가 3.80달러)에 장을 시작해 지난 금요일 3.05∼3.50달러(평균가 3.17달러)에 장을 마감하며 평균가 3달러선 붕괴에 직면했다. 주간 하락률은 무려 18.7%에 달했다.
DDR 128Mb(16M×8 266㎒) SD램은 지난 월요일 1.85∼2.40달러(평균가 1.99달러)에 거래되면서 개장과 동시에 평균가 2달러선이 무너진 이후 연일 하락, 1.68∼2.00달러(평균가 1.80달러)에 금요일장을 마쳤다. 주간 하락률은 11.8%.
256Mb(32M×8 133㎒) SD램은 지난 월요일 3.60∼3.90달러(평균가 3.68달러)에서 금요일 3.02∼3.30달러(평균가 3.15달러)의 가격변동으로 주간 14.6%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128Mb(16M×8 133㎒) SD램은 지난 월요일과 목요일 보합세를 보이며 힘겨운 방어에 나섰지만 금요일 하루 동안 5.88%나 하락하면서 방어노력은 수포로 돌아갔다.
월요일 2.30∼2.50달러(평균가 2.36달러)이던 거래가격은 금요일 2.00∼2.20달러(평균가 2.08달러)까지 밀려 주간 하락률은 11.9%를 기록했으며 최저가와 평균가 모두 2달러선에 간신히 턱걸이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망은 비관적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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