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B2B시범사업-유류구매전용카드제 연계방안 검토

 상반기중 유류구매전용카드 서비스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석유 B2B시범사업과 유류구매전용카드제 연계가 추진된다.

 산업자원부는 13일 B2B시범사업의 취지와 유류구매전용카드제의 도입목적이 유사하다고 보고 이르면 이달중 시범사업과 유류구매카드제를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겠다고 밝혔다. 이는 석유제품 거래 투명화 및 유통질서 확립 측면에서 전자상거래 및 유류구매카드제 등 새로운 제도 도입을 적극 권장하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산업자원부 측은 “현재 유류구매카드제 사업계획을 수립중이서 시범사업과의 연계방안을 구체적으로 발표하기는 어렵다”며 “B2B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도 유류구매카드가 사용될 수 있도록 기반조성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자상거래 업체와 유류구매카드는 직접 관련은 없지만 구매자와 판매자가 직접 전자상거래 업체를 이용할 수도 있는 만큼 인프라 조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차연도 사업성과물인 전자문서 표준화와 주유소 관리프로그램을 연계하는 2차연도 시범사업에는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유류구매카드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조성사업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부 석유 e마켓들은 그동안 유류구매카드제 실시를 앞두고 “정유사와 주유소간의 수직적 계열화가 강화되다 보면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저해할 우려가 있다”며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도 유류구매카드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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