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불안이 가속화되면서 대체에너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차원의 국내 대체에너지 개발 및 보급사업을 총괄할 ‘대체에너지개발보급지원센터’가 출범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정장섭)은 지난해 3월 제정된 ‘대체에너지 개발 및 이용 보급촉진법’에 의거, 지난 5일 기존 공단산하의 대체에너지 관련 3개 부서를 격상시켜 이 센터를 발족하고 이달안에 센터장 선임과 현판식 행사를 거쳐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이 센터 발족으로 정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앞으로 풍력·태양광·연료전지 등 대체에너지 비중을 올해말까지 2%, 2011년 5%선으로 높인다는 야심찬 계획 아래 상근 전문인력을 내년초까지 50명선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공단측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에너지 수요의 97%를 해외에 의존, 대체에너지사업을 통합관리할 기구의 설립은 늦은 감이 없지 않다”면서 “향후 이 센터의 역할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관리공단은 정부의 에너지 소비절약 2단계(유가 배럴당 29∼35달 러기준) 조치 이행에 따라 공단 내 고유가 대응 비상대책단을 구성하고 에너지 위기상황이 끝날 때까지 대국민 소비절약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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