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편으로 늘어난 TV시리즈 ‘큐빅스’가 한·미·일 3개국에서 동시 방영될 전망이다.
대원씨엔에이(대표 안현동)는 “올 여름방학인 7월을 전후해 국내에서는 SBS방송에서, 그리고 미국과 일본에서는 각각 키즈워너(Kids’ WB!)와 TV도쿄를 통해 방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풀3D 애니메이션인 큐빅스는 한·미·일 3개국 공동 프로젝트로 국내의 씨네픽스(대표 조신희)와 대원씨엔에이, 그리고 미국의 포키즈엔터테인먼트와 일본의 JR기획 등이 참여했으며 기획 및 제작은 국내에서 대부분 이뤄졌다. 큐빅스는 이미 전반부인 13편이 국내를 포함, 미국·영국·프랑스 등지에서 방영됐다. 특히 키즈워너를 통해 방영된 미국에서는 애니메이션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호평을 받았으나 13편이라는 짧은 시리즈로 인해 큰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다.
대원 관계자는 “3개국 상영분은 전반부 13편을 포함한 총 26편으로 현재 후반부 13편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미국과 일본 방송사에서 큐빅스에 대해서 좋은 반응을 보여 26편을 모두 방영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후반부 13편에는 어린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캐릭터들을 대거 부각시켜 방영과 동시에 상당한 라이선스사업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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