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5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또 사상 처음으로 1조원 매출을 돌파했다.
데이콤(대표 박운서)은 7일 지난해 실적 집계결과 매출 1조581억원, 영업이익 961억원, 당기순이익 238억원, 영업이익률 9.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데이콤의 이같은 매출은 전년보다 6% 증가한 것으로 주력사업인 인터넷사업은 물론 e비즈사업 및 전화사업 등 천리안사업을 제외한 전사업의 호조에 힘입은 결과이다. 특히 지난 2001년 4월부터 실시한 경영혁신 및 사업구조 조정과 6시그마, 장애와의 전쟁 등 전사적인 품질경영과 원가혁신을 위한 노력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에 비해 10%(872억원→961억원)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 2001년도 688억원 적자에서 926억원이 개선된 238억원 흑자를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사업별로는 인터넷사업과 e비즈사업이 각각 16% 및 63%라는 큰폭의 매출신장을 이루고 전화사업 역시 7%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천리안을 제외한 전 사업이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주력사업인 인터넷사업은 메트로이더넷 서비스 및 VPN, ATM 서비스 강화에 따른 인터넷전용선과 초고속국가망 사업 등의 호조로 457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비즈사업은 특히 e크레디트 서비스 등 이네이블러(Enabler) 사업과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들어간 정보보호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여 33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화사업의 경우 4987억원의 매출을 기록,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1년 동안 고객이 137%나 증가한 글로벌스타 서비스와 30% 이상 매출증가를 보인 부가서비스의 약진이 돋보였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11개 사업 가운데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지난 2000년 1개 사업이던 흑자사업이 2001년 4개, 2002년 8개 사업으로 늘어났다. 올해에는 교환회선·정보보호·글로벌스타 등 나머지 3개 사업도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파워콤 인수로 인한 순차입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 부채비율은 236%에서 4% 가량 개선된 232%로 나타났다.
데이콤은 또 이날 파워콤 인수 잔금 4095억원을 자체 조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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