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미디어센터(DMC) 사업자인 한국디지털미디어센터(KDMC·대표 박성덕)가 본격적인 DMC 구축 작업에 들어간다.
KDMC는 최근 ‘시범사업 기술 자문위원회’을 출범하고, 미들웨어와 수신제한시스템(CAS)의 종류와 규격을 정하기 위한 심사 일정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시범사업 기술 자문위원회는 최성진 서울산업대 매체공학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비즈니스 모델 기획자, 케이블TV업계 관계자, 셋톱박스 연구원, 방송학자 등 학계와 산업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시스템의 조기 구축과 조속한 서비스를 위한 솔루션을 선정하게 된다.
KDMC의 시스템 선정 심사일정은 3단계로 나눠 실시되며, 오는 7일에는 작성된 미들웨어와 CAS 제품별 비교자료 검토 및 셋톱박스의 규격에 대한 논의·개발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12일에는 미들웨어와 CAS 제조업체의 설명회를 공개적으로 가진 후 자문위원회와 제조업체간 공개 질의시간을 갖을 예정이다.
자문위원회는 공개 설명회 이후 각 제품의 성능과 가격에 대해 자체적으로 논의한 후 25일에 결과 보고서를 KDMC에 제출할 계획이다.
최성진 교수는 “CAS와 미들웨어, 셋톱박스는 DMC 시스템의 핵심사안으로 각 전문가로 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며 “2월내 조속한 결정을 내려 3월부터 구축에 들어가는 파일롯 시스템에 반영할 것이다”고 말했다.
KDMC는 자문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CAS와 미들웨어를 통해 상반기 중 디지털 방송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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