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가 ‘루트a’라는 이색적인 가전제품 출시로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이 상품은 ‘지역한정 브랜드’를 내세워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일으키고 있다. 소비자들이 이 제품을 사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자제품 거리인 ‘아키하바라(秋葉原)’에 가야만 한다. 쇠퇴하는 아키하바라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아키하바라전기진흥회의 궁여지책과 도시바의 상술이 한 데 어우러져 나온 작품인 것이다.
한편 일본어를 전혀 모르는 한국인도 안심하고 이 제품을 살 수 있게 됐다. 왜냐하면 이 제품의 또 다른 특징 때문인데 일본기업 최초로 일본어를 비롯해 중국어·영어 그리고 한국어까지 포함한 ‘4개국어 취급설명서’를 제품에 동봉했다.
이번 제품은 도시바가 내놓은 ‘루트a 시리즈 제2탄’으로 독신이나 2인 가족을 주요 타깃으로 해서 만들어졌다. 냉장고·전자레인지·세탁기를 포함해 총 9종인 ‘패키지 상품’으로 22일부터 순차적으로 판매했다.
<도쿄=나경수 통신원 rhaso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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