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표 유상부 http://www.posco.co.kr)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원장 신현준 http://www.rist.re.kr)과 공동으로 전자파를 차단하고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강판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한 강판은 온도와 성분을 최적 상태로 조정해 제조되기 때문에 전자파를 획기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강판 표면에 혈액순환 촉진 및 항균작용을 하는 원적외선 방사물질이 코팅돼 있다.
이 강판은 또 자연상태나 가전제품 등에 발생하는 전자파를 93% 이상 차단시켜 구리와 알루미늄의 15배, 기존 일반강판의 3배 이상 되는 전자파 차단 기능을 갖고 있다.
특히 원적외선 방사율은 자연상태에서 발생가능한 최대치인 95% 이상으로, 대표적인 원적외선 방사물질인 옥·맥반석(93∼94%)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원적외선 방사율이 90% 이상일때 부여하는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의 품질인증을 부착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이 강판에 대해 국내특허 20건, 해외특허 4건을 출원하고 의료기구·단열재 등 응용제품을 적극 개발하는 한편 도금 및 도장제품 전문생산 계열사인 포항강판과 연계해 올 상반기까지 대량 생산·판매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원적외선 방사 강판은 인체에 유해한 전자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일상생활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철강제품”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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