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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정식 개원한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핵심 요직인 기획실장 자리를 아직도 공석으로 남겨놓자 업계 관계자들이 인선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촉구.

 지역 관계자들은 “진흥원측이 정식 개원에 앞서 조직체계를 완비하기 위해 지난해 기획실장 공개모집을 실시한 것으로 안다”며 “현재 내정설이 돌고는 있지만 진흥원 업무가 본격 개시된 지금까지 기획실장 자리를 비워놓는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한마디.

 이와 관련해 시와 진흥원측 관계자는 “시와 진흥원간의 커뮤니케이션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위해 기획실장을 시에서 선임하는 것으로 합의했다”며 “현재 진흥원의 기획업무를 수행하는 데 차질이 없고 또 업무에 밝은 적임자를 선임하려다 보니 다소 지연되는 것일 뿐”이라고 배경을 설명.

 

 ○…대전시가 대덕밸리 벤처업계의 마케팅 활동을 돕기 위해 지난해 말 서울에 설립키로 했던 대덕밸리 서울사무소가 예산과 운영방안 등의 문제로 올 상반기에나 문을 열 것으로 보이는 등 진통을 거듭.

 대전시는 지난해 11월 하나은행으로부터 서울 테헤란로 하나은행 고객센터빌딩 사무실 일부를 무상 제공받았으나 인테리어 등에 들어가는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전전긍긍.

 또 사무소 운영을 대덕밸리벤처연합회나 시에서 운영중인 대덕밸리 행정사무소 등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중이나 아직까지 의견 조율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

 

 ○…대구시가 개방형 직위인 정보화담당관의 임기만료를 불과 일주일 앞둔 지난 21일 뒤늦게 공개모집에 나서자 업계에서는 “새 담당관이 선임될 때까지 행정 및 시민정보화를 중단없이 추진해야 할 정보화담당관실의 업무공백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우려의 목소리.

 업계 한 관계자는 “시가 정보화담당관의 공개모집에 뒤늦게 나선 것은 최근 과학기술진흥실이 신설된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며 “과학기술진흥실의 위상이 강화되면서 정보화담당관실이 ‘계륵’처럼 취급받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토로.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장이 없으면 부시장이 자리를 대신하듯 정보화담당관실에도 담당관의 자리를 대신할 직원들이 있다”며 “부서장이 없어 업무에 혼선이 생기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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