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모바일업체들이 인력충원과 함께 사무실 공간을 늘리는 등 사세확장에 나서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퓨전소프트·모빌랩·디토정보기술 등 대구지역 모바일업체들은 최근 모바일 솔루션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전문인력 보강 및 사무실 확장 등 시장공략을 위한 기반구축에 힘쓰고 있다.
대구지역 모바일 솔루션기업인 퓨전소프트(대표 박경욱 http://www.fusionsoft.co.kr)는 지난해 하반기에만 80여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하는 등 직원수를 총 150명으로 늘리면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직원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최근 사무실을 신사옥으로 확장 이전했으며 모바일분야의 기술력 있는 인력을 수시로 모집하기로 했다.
모빌랩(대표 박희정 http://www.mobilab.co.kr)은 현재 80여명인 직원을 100명 수준으로 늘리기로 하고 최근 경력 및 신규인력 모집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직원들이 1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달 말께 더 넓은 공간으로 사옥을 이전할 방침이다.
모바일 및 지문인식 솔루션업체인 디토정보기술(대표 김증섭 http://www.dittotec.com)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모바일 프로그래밍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대규모 인력채용에 나서 올해 10∼20명의 전문인력을 충원키로 했다.
모틱스(대표 조병영 http://www.motix.net)는 지난해부터 인력을 꾸준히 확충해 직원수가 40여명으로 늘어났으나 앞으로도 전문인력을 추가 모집키로 하는 등 사세확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퓨전소프트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구지역 모바일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모바일기업들이 채용한 인력만도 수백명에 이른다”며 “올해의 경우 대규모 채용은 없겠지만 기업체마다 능력있는 인력을 뽑기 위한 경쟁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대구지역 모바일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수급불균형 현상이 나타나자 인력시장에 보탬을 주기 위한 취업박람회도 열린다.
계명대 등 지역 대학들은 모바일 솔루션기업들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IT소프트웨어 특화 잡페어(Job Fair)’ 두번째 행사를 오는 4월께 가질 예정이다.
한편 대구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바일 솔루션기업은 20여개사로 매출규모가 100억원을 넘어섰으며 모바일 솔루션기업의 모임인 MSA(회장 박경욱)에서는 지역 모바일산업 육성을 위한 모바일밸리 조성을 추진중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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