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86년 상장한 이래 17년만에 처음으로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약 430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현금을 가지고 있는 MS는 주당 16센트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MS는 2대1의 주식 분할도 추진할 방침이다.
작년 9월 M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지분 현황 자료에 의하면 빌 게이츠 MS 회장은 6억2100만주(11.6%)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배당금 지급 결정으로 약 9948만달러의 이득을 보게 됐다. 또 2억3500만주를 보유한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의 경우 3768만달러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미국 정부는 현재 주식 배당금에 대해 감세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 안이 의회를 통과하게 되면 게이츠 회장과 발머 CEO는 각각 3840만달러와 1454만달러의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추가 혜택도 입는다.
한편 조만간 2분기(10∼12월) 결산을 발표할 MS는 이 기간중 25억5000만달러(주당 47센트)의 막대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작년 동기의 수익 22억8000만달러(주당 41센트)보다도 2억7000만달러가 많은 것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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