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표준기구인 W3C가 모바일 인터넷용 그래픽 기술 규격을 승인했다고 C넷(http://www.cnet.com)이 보도했다.
이번에 승인된 인터넷 멀티미디어 파일 교환용 ‘스케일러블 벡터 그래픽스(SVG)1.1’ 표준은 3세대(3G) 이동통신용 ‘SVG타이니’와 휴대형 컴퓨터용 ‘SVG베이식’을 포함하고 있다.
W3C측은 “당초 SVG 규격이 PC나 랩톱용 멀티미디어 파일교환 표준으로 설계돼 승인받았으나 휴대단말기에 활용을 위해 이번에 규격의 일부를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 승인했다”면서 “이 기술을 이용해 휴대폰에서 동영상을 받아볼 경우 이미지가 한층 더 명료해진다”고 설명했다.
벡터 방식 그래픽 기술은 현재 모바일 인터넷 동영상 전송에 사용되는 기술인 비트맵이 이미지를 픽셀단위로 렌더링해 톱날형태로 들쭉날쭉하게 보여주는 것과 달리 이미지가 갖는 곡선을 부드럽게 표현해준다. 특히 SVG는 고해상도 화면의 파일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SVG는 앞으로 매크로미디어사의 애니메이션 기술인 플래시를 대체하는 등 사용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VG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VML(Vector Markup Language)과 경쟁하기도 했으나 지난 2001년 9월 W3C에 의해 권고안으로 받아들여졌다. 이후 MS는 SVG를 인정하고 최근에는 ‘오피스11’에 이 권고안을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또 최근에는 매크로미디어와 경쟁중인 어도비시스템스가 SVG를 지원하고 있고 노키아·에릭슨 등이 휴대폰에 적용하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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