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원회는 14일 전체 회의를 열어 노무현 당선자에 대한 경제현안 및 국정업무보고를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분야별로 실시키로 확정했다.
정순균 인수위 대변인은 “노 당선자는 20일부터 24일까지 분과별 국정과제에 대한 부처 합동보고를 받고 27일부터 2월 6일까지 지방도시 현장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20일 첫날은 올해 경제전망·경제동향·서민생활안정대책 등이 보고· 토론될 예정이며, 21일에는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과 과학기술 혁신에 대한 보고 및 토론이 이뤄진다. 22일 사회·문화·여성 분야에서는 교육개혁과 지식문화강국, 국민통합과 양성평등사회 구현 등의 과제를 다루는 등 24일까지 과제별 보고 및 토론이 이어진다.
27일부터는 대구·광주·전주·부산·인천 등 전국 주요 거점도시를 순방, ‘동북아 경제중심국가’ 및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등의 과제에 대한 보고를 받기로 했다.
정 대변인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과제는 별도의 일정을 잡을 것”이며 “10대 과제 중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동북아 경제중심국가 등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국정보고와 시민간담회 형식을 병행해 여론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방식은 관련부처 장관 등이 배석한 가운데 과제별 보고, 토론, 정리의 순으로 진행된다.
인수위는 또한 분과별 중간보고 형식으로 15일부터 18일까지 정책현안을 중심으로 당선자에 대한 정책간담회 보고를 1시간 가량 진행키로 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당선자 보고청취 일정
△15일(정책간담회)=국민참여센터, 경제1분과
△16일(정책간담회)=경제2분과
△17일(정책간담회)=정무분과, 외교안보통일분과
△18일(정책간담회)=사회·문화·여성분과
△20일(경제현안보고)=올해 경제전망과 최근 경제동향, 가계부채 등 서민생활안정대책(재경부·금감위·KDI)
△21일(경제분야)=자유롭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재경부·예산처·산자부·공정위·금감위), 과학기술 중심 사회 구축(과기·정통·산자·교육·국방·환경·복지부) 과제
△22일(사회·문화·여성분야)=참여복지와 삶의 질 향상(복지·노동·환경·문화·여성·농림·건교·산자·정통부), 국민통합과 양성평등사회 구현(노동·복지·여성·행자부), 교육개혁과 지식문화강국(교육·문화·정통·과기부) 과제
△23일(정무분야)=부패없는 사회봉사하는 행정(행자부·감사원·법무부·인사위·부방위), 정치개혁의 실현(중앙선관위·대통령비서실) 과제
△24일(추가과제)=새로운 노사협력 구축(노동·산자부 등)
△27일(대구)=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행자·재경부)
△28일(광주)=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전주)=개방시대의 농어민대책
△29일(부산)=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2월 4일(춘천)=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5일(대전)=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6일(인천)=동북아 경제중심국가(통일·외교·산자·건교·재경·정통·해양·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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