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TT가 저가 컴퓨터 판매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는 싼 가격의 컴퓨터와 광섬유망(FTTH)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한묶음으로 제공해 FTTH 가입자를 늘리려는 의도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NTT는 10일부터 직접 주문 방식으로 기존 PC업체보다 20∼30% 싼 값에 PC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NTT서일본이 소비자 지원 계열사인 NTT네오미트를 통해 PC의 직접 판매에 나섰고 NTT동일본도 3월 중에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NTT는 자체 브랜드 PC의 판매에서 설치까지 전담함으로써 사용자들이 복잡한 설정 작업 없이 편리하게 FTTH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NTT는 “소비자의 필요에 꼭 맞는 서비스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고객 기반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NTT는 FTTH 서비스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나 수요가 기대만큼 크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NTT동·서 모두 가입자 유치 목표를 20만명, 17만명으로 당초보다 크게 줄여잡았다. 이에 따라 유선전화의 수익 감소를 FTTH, ADSL 등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로 만회한다는 전략에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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