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디스플레이 부품업체 우영(대표 박기점 http://www.wooyoung.co.kr)은 8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열린 2003년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올해 기존 주력사업인 액정표시장치(LCD)용 백라이트유닛(BLU)사업 확대와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매출목표를 3200억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정 실적 2200억원에 비해 45% 정도 늘려잡은 것이다.
우영은 이를 위해 올해 핵심 신규사업인 LCD TV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경기 평택 제2공장에 생산시설을 갖춰 지난해 말 시험생산을 마쳤으며 조만간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또 미국 등 해외시장을 겨냥한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주력사업인 BLU의 경우 삼성전자·LG필립스 등 국내 LCD업체들이 5세대 설비 확장으로 지난해에 비해 생산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 전년대비 17% 가량 증가한 170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률 개선을 위해 지난해 개발한 시트리스 도광판의 조기 양산에 나설 방침이다.
이 회사 정주호 부회장은 “불투명한 경영환경을 반영해 다소 보수적인 경영목표를 잡았다”면서 “올해 우영은 LCD TV 등 신규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종합 디스플레이업체로 발돋움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영은 올해 매출의 5%인 160억원을 기술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150% 이하로 낮출 방침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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