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와 파이어니어가 공공장소 및 업소용 대화면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협력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쓰비시는 59인치 크기의 프로젝션 패널을 파이어니어에 공급하고 파이어니어는 50인치 PDP를 미쓰비시에 제공하게 된다.
두 회사는 이번 제휴로 제품군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 미쓰비시와 파이어니어의 대형 디스플레이 매출은 각각 연간 100억엔, 20억엔 규모이며 두 회사는 협력을 통해 2005년까지 매출을 50% 이상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또 수리·보수를 위해 각자의 기술을 상대 회사에 공개할 계획이다.
미쓰비시는 DLP(Digital Light Processing) 방식의 프로젝션 패널을 사용하며 파이어니어는 PDP를 사용한다. 업소용 디스플레이는 PC 및 방송수신기와 연결, 역이나 공항의 대합실, 정부 기관 등에서 운행 시간표나 공지사항, TV프로그램 등을 내보내는 데 쓰인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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