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케이블TV 가입자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위성TV를 시청하는 인구는 상대적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위성TV 가입자 수는 지난해말 현재 2100만명을 기록해 전년대비 9% 늘어났다. 반면에 미국 케이블TV 가입자는 지난해말 6880만명을 기록, 전년대비 20만명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
관련 전문가들은 90년대까지 매년 10% 이상씩 늘어나던 케이블TV 가입자가 최근 미국에서는 거의 포화상태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위성TV는 위성을 통해 전국 어느 곳에서나 선명한 영상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 케이블TV가 접근하기 어려웠던 도서 벽지와 농촌 지역 등을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전략을 구사해 가입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케이블TV 관련 업계가 새로운 고객 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위성TV 회사들이 제공하기 어려운 초고속 인터넷 등 데이터통신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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