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기본지도의 수정과 도로 및 지하시설물 지도통합 등 국가지리정보체계(NGIS)사업에 908억원이 투입된다.
2일 건설교통부는 최종 예산 심의기구인 국가지리정보체계위원회를 통해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한 908억원의 예산책정을 골자로 하는 ‘2003년도 국가지리정보체계 시행계획’을 확정짓고 올해부터 NGIS의 활용과 확산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예산 가운데는 개방형 위치기반서비스(LBS) 컴포넌트 기술 및 고정밀 위성영상 처리기술 등 각종 최첨단 GIS 개발에 62억원, 국가기준점 정비를 포함한 기본지리정보 구축사업에 356억원이 각각 배정돼 NGIS사업 확산을 위한 기초 인프라 확립에 정부역량이 집중될 것임을 예고했다. 또 NGIS 활용·확산을 위한 핵심사업인 활용체계 구축 분야 예산은 지난해보다 77억원이 준 398억원이 책정됐다.
그러나 건교부 측은 “지난해 사업예산에서 이월된 예산을 감안하면 올해 발주될 전체 사업비는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부사업별로는 △기본지리정보 구축 △GIS 활용체계 구축 △유통체계 구축, 기술개발 △표준화 △전문인력 양성 및 홍보 △지원연구 및 제도개선 등 총 7개 추진과제 분야에서 12개 중앙행정기관이 45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기본지리정보 분야에서는 세계좌표제 도입을 위한 국가기준점 정비 및 수치지형도 갱신 등 10개 사업이 실시되며 활용 및 유통체계 구축 분야에서는 토지이용, 지하시설물, 수자원, 농림·해양 분야 등에서 25개 사업이 이뤄진다. 이밖에 표준화 및 기술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 GIS 기반조성사업 등도 병행 추진된다.
신규사업으로는 개방형LBS 컴포넌트 기술개발(정보통신부), 국가지리정보 구축 표준화연구(국립지리원), 해양관광정보 관리시스템(해양수산부), 물환경정보 관리시스템(환경부), 연안해역정보 조사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해양수산부)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 가운데 개방형LBS 컴포넌트 기술개발의 경우 정부는 LBS의 주요기능을 국제표준에 따라 부품화(컴포넌트)함으로써 차세대 유망산업으로 떠오른 LBS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우위를 갖추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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