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세계 반도체 판매량이 무선부문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126억8000만달러에 달해 전달 125억1000만달러에 비해 1.3% 성장했다고 반도체산업협회(SIA)가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2001년 같은 기간 106억달러에 비해서는 19.6% 증가한 것이다.
SIA의 조지 스칼리스 회장은 “11월 세계 반도체 판매실적은 경기회복세를 입증한 것”이라며 “무선부문이 가장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연말 소매시장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는 점 등을 들어 이같은 실적이 장밋빛 전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런던의 한 애널리스트는 “크리스마스 직전에 사이프레스가 무선 칩 판매부진을 경고했다”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소매시장이 침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한편 2002년 전체 반도체 판매량은 1410억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1.8%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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