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급락세로 한 해를 마감했다.
30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9.37포인트(4.47%) 떨어진 627.55로 마감됐다. 거래일 기준 지난 이틀 동안 하락장 속에서도 매수우위를 유지해줬던 외국인들이 약 1500억원의 매도우위로 돌아서 지수하락을 부채질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안에 드는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6.55% 하락한 31만4000원으로 마감, 32만원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장중 한때 43.31까지 추락하면서 지난 10월 11일 기록했던 사상 최저치(43.67)을 밑돌기도 했지만 장 후반 낙폭을 좁혔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92포인트(4.15%) 떨어진 44.36으로 마감됐다. 시가총액 상위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두루넷 인수를 결의한 하나로통신이 유일하게 1.55% 상승했다.
이날 주식시장 하락에 대해 증시전문가들은 고조되고 있는 미국·이라크 전쟁 가능성과 북한 핵문제에 대한 우려감이 투자심리를 짓누른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다 뚜렷한 매수주체가 부각되지 않아 수급전망이 불안하다는 점도 주가하락을 이끈 요인으로 꼽혔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3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4
5대 거래소, 코인 불장 속 상장 러시
-
5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6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7
아주대, GIST와 초저전압 고감도 전자피부 개발…헬스케어 혁신 기대
-
8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
9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10
서울대에 LG스타일러 … LG전자 '어나더캠퍼스' 확대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