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26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신국환 장관 주재로 국내 7대 종합상사와 무역협회·KOTRA·수출보험공사·수출입은행 등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출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무역정책 방향 및 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박봉규 무역정책국장은 민관 태스크포스를 구성, 육상에서 항공에 이르는 수출입 물류부문의 문제점에 대한 실태조사를 거쳐 50대 애로사항을 개선하고 내수 중심의 중소기업을 수출기업화하는 사업의 대상을 내년에 1000개 업체로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종합상사가 수출대행뿐만 아니라 해외투자와 연계한 수출이나 제3국간 거래알선, 중소·벤처기업 투자, 수입기능 강화 등 기능다변화에 나서는 동시에 불필요한 경쟁 대신 해외 네트워크 공유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CNN·BBC 등 해외 유명매체를 통해 우리 일류상품을 홍보하는 데 3억5000만원을 투입하는 등 세계일류상품에 대한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내년 수출보험 총인수 규모를 50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역업계는 여중생 사망사건이 미국상품 불매운동 움직임으로 확대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무역업계는 이날 “미국은 우리 수출의 20.7%를 차지하는 최대 교역상대인 만큼 지나친 반미 및 미국상품 불매 움직임은 오히려 미국 내 한국제품 불매운동으로 이어져 수출에 막대한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있고 월드컵을 통해 쌓은 국가 이미지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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