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노기호 http://www.lgchem.co.kr)이 내년부터 2005년까지 최대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급망관리(SCM)·고객관계관리(CRM) 구축 등 e비즈니스 기반 다지기에 주력하기로 했다.
LG화학의 김종현 정보전략담당 상무는 26일 “지난 7월부터 내부 업무혁신을 위해 전사적자원관리(ERP)를 운영해왔다”며 “내년에는 이를 기반으로 기업내·외부 고객의 만족도 제고 차원에서 협력사, 고객, 공급업체 등을 하나로 연결하는 SCM구축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지난 12월 초 기존 ERP팀을 △ERP운영팀 △해외법인 ERP 구축팀 △확장 ERP팀으로 전면개편하고 내년 1월부터 SCM, SEM, CRM 도입을 총괄하는 확장 ERP팀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했다.
LG화학은 SCM 구축을 위해 내년 1년동안 중국 생산법인 및 무역법인을 포함한 모든 해외법인의 ERP 도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성과가 큰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협력사와 재고정보, 생산계획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 지은 뒤 이를 전사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화학은 특히 CRM 도입 차원에서 현업 요구수준과 투자효과를 고려한 우선순위 결정을 위해 내년 초부터 검토작업을 벌여 2월 말까지 구체적인 중장기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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