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을 통째로 팝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마을이 e베이 경매 매물로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BBC방송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브리지빌의 시골 마을에 있는 10개 주택과 4개의 오두막 등이 포함된 약 82에이커에 달하는 전원택지가 지난달 27일부터 경매에 부쳐졌다.
e베이의 크리스 돈레이 대변인은 “그 동안 집이나 빌딩, 땅, 다리 등이 단독으로 매물로 나온 적은 있지만 마을 전체를 팔겠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달 27일 마감하는 이번 경매에서 1달 전 5000달러로 시작된 최고 입찰금액이 최근 160만400달러까지 치솟았다.
지난 1871년 설립된 브리지빌은 1세기가 넘는 오랜 기간 동안 개인들이 소유하고 있다. 헨리 콕스가 지난 1909년 이 마을을 매입, 그 후손들이 소유해 오다가 지난 1972년 현 소유자인 래플 가족에게 매각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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