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을 환동해권 최고의 하이테크 테크노밸리로 탈바꿈시킬 포항테크노파크의 본부동과 벤처동이 완공됐다.
포항테크노파크(사업단장 이명섭)는 지난해 11월부터 147억원을 들여 최근 첨단정보화시설을 갖춘 연면적 총 1만383㎡(3141평) 규모의 4층 본부동 및 벤처동을 완공했다고 23일 밝혔다.
포항테크노파크 단지조성 1단계 사업으로 완공된 본부동과 벤처동에는 창업보육을 위한 인큐베이터룸을 비롯 비즈니스실, 장비구축실, 영상회의실, 수면실 등 주요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이 시설들은 초고속 통신망과 웹메일 서버가 지원되는 등 입주기업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연구개발을 할 수 있는 하이테크 지능형 빌딩이다.
포항테크노파크는 본부동과 벤처동의 완공으로 그동안 사용해온 포항공대 임시사무실을 본부동으로 이전하고, 나노스·이지온 등 34개 입주예정기업 및 연구소 등도 연내 벤처동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포항테크노파크는 1단계 사업인 본부동과 벤처동 준공을 계기로 환동해권 첨단지식산업과 기술혁신의 중심으로 본격적인 포항테크노밸리를 가동시킬 계획이다.
특히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포스텍기술투자·포항벤처투자조합·포항테크노엔젤클럽 등을 통한 자금지원과 포항공대·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지역 대학·연구기관간 네크워크를 구축, 연구시설과 기자재를 공동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포항테크노파크는 2단계 사업으로 오는 2005년까지 포항시 남구 지곡동 일대 13만9300㎡(4만2138평) 부지에 500억원을 투입, 6만7766㎡(2만499평) 규모의 연구시설과 지원시설, 공공시설 등 첨단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본부동 인근에 벤처지원시설, 연수동, 연구소, 커뮤니티센터, 입주기업 주택 등이 들어서게 되며 창업보육·교육훈련·정보유통·기업지원사업 등 고유목적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명섭 사업단장은 “본부동과 벤처동 준공으로 장기적인 테크노파크 조성사업의 기반이 구축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신소재와 생명공학, 나노분야 등 각 부문의 전문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 첨단 테크노밸리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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