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월드]일본-올 네트워크기기 시장 규모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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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일본 네크워크기기 시장규모가 지난해 3866억엔(약 3조8660억원)보다 12% 줄어든 3388억엔을 기록, 2년 연속 시장이 줄어들어는 참패를 맛보았다. 닛케이커뮤니케이션이 최근 조사 발표한 ‘2002년 일본 네트워크기기 시장규모’에 따르면 올해는 3388억엔으로 지난 99년(3317억엔) 수준으로 뒷걸음쳤다.

 이는 2000년 시장이 급성장하며 4147억엔을 기록한 이래 2년 연속 규모가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닛케이커뮤니케이션은 2003년에는 인터넷전화용 기기, 브로드밴드용 기기 등이 호조를 나타내고 라우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4057억엔으로 다시 4000억엔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표참조

 기기별로는 라우터 시장이 1640억엔으로 지난 95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초로 시장이 줄어든 것을 비롯, 웹사이트 기기는 전자상거래 활성화가 예상만큼 이뤄지지 않아 지난해에 비해 10% 줄어든 256억엔을 기록했다. 반면 광대역 이더넷기기는 3% 증가한 1640억엔으로 호조를 나타냈으며 인터넷전화(IP전화) 기기는 무려 2배 늘어난 337억엔을 기록했다.

 <도쿄=성호철 특파원 hcsung@etnews.co.kr>

 

2002년 일본 네트워크기기 분야별 시장규모 (단위:억엔)

분야별 2001년 2002년 2003년(예측)

라우터 1773 1640 1887

LAN스위치 1479 1499 1892

WAN 321 112 78

액세스 서버 230 18 16

무선LAN 63 118 184

합계 3866 3388 4057

*LAN스위치의 경우 스위치형 부하분산장치를 포함, 무선LAN의 경우 액세스·포인트만을 합한 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