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중국 하이테크산업의 메카로 각광받는 중관춘에 대덕밸리 벤처기업이 진출하는 것을 돕기 위해 이 지역 벤처기업의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한남대 경제 및 국제지역연구소와 공동으로 중관춘 벤처기업의 DB를 구축해 대중국 진출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부사업으로는 올해 데이터 분류 및 번역의 데이터 기초조사를 거쳐 CD롬으로 제작하고 2003년 2월까지 최종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대덕밸리와 중관춘과의 상호 보완경쟁관계를 통해 중국시장 진출을 교두보를 확보, 대덕밸리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중관춘은 중국 4대 대학 외에 60여개 대학이 밀집돼 있고 200여개 연구기관 및 석좌급 연구위원의 30%가 거주하고 있는 하이테크산업지역”이라며 “이 지역에 대한 정보의 제공은 대덕밸리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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