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규모 국제행사와 교류에 대비, 대구의 이미지를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외국어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했다.
대구시는 지난 4월부터 영어와 중국어, 일어 등 3개 외국어 홈페이지(http://www.daegu.go.kr)의 전면 개편작업에 착수, 최근 구축을 완료하고, 20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에 새롭게 구축한 외국어 홈페이지는 철저히 외국인 입장에서 홈페이지를 기획했으며, 언어권별로 번역의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국어 전담교수를 감수위원으로 선정해 감수를 받았다. 또 3개 외국어 전문계약직을 채용, 홈페이지를 관리하도록 했다.
게다가 외국인을 대구 거주자와 방문객으로 구분, 이들을 위한 전용 페이지를 만들어 사용자가 각자의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으며, 대구의 위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getting to daegu’라는 메뉴를 추가했다.
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3개 외국어로 웹 지리정보시스템(GIS) 서비스를 제공, 지리검색과 버스노선, 지하철역, 음식점, 주요건물, 유명장소 등을 외국인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각각의 정보를 주제 및 목록별로 분류해 콘텐츠의 검색기능이 대폭 보강됐다.
아울러 언어권별로 한글 배우기 메뉴를 신설, 외국인이 음성과 함께 한글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했으며, 대구의 명소를 가상체험할 수 있는 ‘VR(Virture Reality)와 주문형비디오(VOD0 동영상 서비스’를 마련했다. 또 전통놀이 ‘투호’ 등 재미있는 게임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가미해 웹서핑의 재미를 더해준다.
그 외 투자문의 게시판, 민간국제교류창구, 구직구인란, 공개토론방, 인터넷 펜팔, 대구 경험담 쓰기 등 커뮤니티 형태의 다양한 게시판을 마련해 외국인간 상호 정보교환과 함께 투자를 위한 정보도 제공한다.
한편 시는 이번 외국인 홈페이지 전면 개편을 기념하기 위해 내년에 열리는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마칠때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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