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카드제 뿌리 내렸다

 해외 고급 과학인력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이언스카드제가 시행 1년 만에 정착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과학기술부는 이공계 석사 이상 외국 연구원을 대상으로 사증(비자) 발급 및 체류기간 연장 등의 혜택을 지원하는 ‘사이언스카드제도’가 지난해 12월 처음 시행된 후 총 19개국, 86명이 이 제도를이용했다고 19일 밝혔다.

 과기부는 19일 현재 사이언스카드를 발급받은 외국인 연구원을 국내 소속기관별로 보면 기업 부설연구소가 3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대학 25명, 출연연 22명의 등이라고 밝혔다.

 또 출신국가별로는 총 19개국 가운데 러시아가 2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중국이 16명, 인도 13명, 우크라이나 8명 등의 순이었다.

 학위별로는 박사급이 61명, 석사급이 25명이며 박사급은 대학(24명), 출연연(20명), 기업 부설연구소(17명)에 골고루 흩어져 있는 반면 석사급은 기업 부설연구소(22명)에 편중돼 있고 출연연과 대학은 각각 2명과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방문 목적은 대부분(85명)이 연구원 자격으로 교수인력은 1명에 불과해 대부분 기관이 외국인 인력을 연구현장에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과기부는 밝혔다.

 사이언스카드제는 우수 외국 연구원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이를 발급받을 경우 최고 3년까지 비자연장 없이 자유롭게 입출국과 국내 강의활동을 할 수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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