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9년간 국내 전기·전자업종은 연평균 20% 이상의 높은 생상성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지난 92년부터 2000년까지 9년간 광공업 통계조사를 기초로 업종별 노동생산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전체로는 연평균 9%의 증가율을 달성했으며 전기·전자, 자동차 등 주요 업종의 노동생산성은 연평균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기·전자업종은 컴퓨터(33%), 통신기기(26%), 전자부품·반도체(25%) 등의 높은 생산성 증가율에 힘입어 연평균 증가율이 20.2%로 주요 업종 중 가장 높았다.
이 기간에 제조업 산출(부가가치 기준)은 연평균 8.0% 증가한 가운데 업종별로는 컴퓨터 등 4개 업종이 연평균 50%가 넘는 높은 산출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전체 140개 업종 중 컴퓨터·통신기기 등 46개 업종은 산출과 노동생산성 모두 제조업 평균보다 높은 고성장·고효율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기간에 전체 제조업의 단위노동비용 증가율이 0.3%을 보인 가운데 컴퓨터(-13%), 전자부품(-9%), 통신기기(-8%) 등 전기·전자업종은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해 비용경쟁력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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