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민원시대 개막’ ‘종이 없는 행정구현’.
올해 미래 전자정부를 향한 첫걸음이 시작됐다. 전자정부 출범으로 국민은 주요 행정민원을 인터넷으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됐으며 정부는 재정·인사·조달 등 주요 행정업무를 전자화함으로써 행정생산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지난 11월 민원업무 혁신과 투명행정의 근간이 될 전자정부가 출범한 배경에는 지난 2년간 전자정부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한 고려대 안문석 교수(58)의 숨은 노력이 담겨 있다. 안 교수는 전자정부특별위원장을 맡으면서 전자정부 11대 핵심사업을 선정하고 재정경제부·교육인적자원부·행정자치부·정보통신부·기획예산처 등을 오가며 전자정부 추진과 관련된 쟁점 현안들에 대한 조정자 역할을 주도했다. 부처간 영역다툼과 알력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막힌 곳을 뚫어주고 연결해주는 안 교수의 역할은 전자정부 출범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그 결과, 한국은 UN·APEC 등 국제기구들이 실시한 각종 평가에서 전자정부 선도국가로 공인받았다. 그러나 시스템 부실 및 예산낭비라는 일부 지적과 함께 지속적인 전자정부사업 추진을 위한 정보화 추진체계상의 문제점 등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도 안고 있다. 그래서 안 교수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미래의 전자정부가 성공하든 실패하든, 그 초석을 마련한 ‘안·문·석’이라는 이름 석자는 우리나라 전자정부 역사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게 됐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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