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봉쇄(non repudiation)는 말 그대로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과정에서 송신자나 수신자가 송수신 여부를 부인할 수 없도록 하는 암호화 기술이다. 마치 오프라인에서 주고받는 법적문서의 내용증명 같은 역할을 한다. 이 기술은 개인 키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적용된다. 개인의 전자서명을 사용해 서명된 모든 메시지는 해당 개인이 발송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만일 전자상거래에서 키 주인이 재정적 거래에 전자서명을 사용하면 이 거래의 대상인이 누구인지를 보증한다.
데이터 전송자는 배달에 대한 증명을 제공받으며 수신자는 전송자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과정이 부인봉쇄다. 따라서 어느 쪽이라도 데이터의 전송이나 수신을 문제삼아 거부할 수 없다. 부인봉쇄는 미래의 전자상거래를 위한 기초를 제공하며 필수적인 요소다. 다만 키 소유자의 개인 키를 도난으로부터 보호하고 해당 개인 키를 사용하는 컴퓨터를 침입이나 파괴로부터 완벽히 보호해야 제대로 된 부인봉쇄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ET단상] 다양한 OS환경 고려한 제로 트러스트가 필요한 이유
-
2
[ET시론]AI 인프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해자(垓子)를 쌓아라
-
3
[보안칼럼]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개인정보 보호와 관리 방안
-
4
[기고] 딥시크의 경고…혁신·생태계·인재 부족한 韓
-
5
[ET시론]2050 탄소중립: 탄녹위 2기의 도전과 과제
-
6
[ET단상]국가경쟁력 혁신, 대학연구소 활성화에 달려있다
-
7
[콘텐츠칼럼]게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수립 및 지원 방안
-
8
[김종면의 K브랜드 집중탐구] 〈32〉락앤락, 생활의 혁신을 선물한 세계 최초의 발명품
-
9
[ET시론]양자혁명, 우리가 대비해야 할 미래 기술
-
10
[디지털문서 인사이트] 문서기반 데이터는 인공지능 시대의 마중물
브랜드 뉴스룸
×